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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연합목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ublish on January 20,2024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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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1-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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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연합목장으로 모입니다. 저희 교회는 교회 안에 목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목장이 모여서 교회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목장이 교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년 내내 똑같은 패턴으로 모이는 것에 약간 변화를 주어서, 1월과 7월은 연합목장을 합니다.  


이번 1월 연합목장은 줌으로 모여서, 인원을 자유롭게 배정하여, 평소 목장과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새로움이 있습니다. 같은 목장 분들과는 다르게, 다른 성도들과는 깊이 알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2월부터는 원래 목장으로 모입니다. 그래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서는 VIP를 정해서 함께 기도하고, 목장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나 목장에 온 VIP를 잘 인도하기 위해서는 목장이 필수입니다. 연합목장에는 VIP가 참석하기 어렵습니다. 대면 모임이 어려워서 줌으로 모이는 목장도, 한 달에 한 번은 VIP가 올 수 있는 대면으로 모여야 합니다.  


둘째, 제자 삼기 위해서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주님의 제자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제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서 전수하는 사람입니다. 가르침을 받아서 전수하려면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그게 목장입니다. 목장은 제자훈련 장소이며 신앙생활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목장은 목자의 리더십으로 모입니다. 평신도는 알 수 없는 목사만의 책임과 은혜가 있듯이, 목원은 알 수 없는 목자만의 책임과 은혜가 있습니다. 참 제자의 모델이 목자입니다.


셋째, 목장은 자기 부인의 장소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믿음생활에서 자기 부인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일예배 중심의 신앙생활에는 자기 부인이 없습니다. 예배에 참석하여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지만,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쉽게 떠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으로는 삶이 변화되지 않고,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지구의 중력을 거부하는 운동을 지속해야 몸에 근육이 생기듯이, 자기의 편리함과 익숙함을 거부하고 섬김과 배려를 훈련해야 신앙이 자랍니다. 그게 목장입니다. 목장은 자신을 위해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교회도 없고 목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목장의 목적과 방향은 너무 분명합니다. 신약교회의 영성을 이어받고,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만큼의 건강함과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목장 때문이고, 목자-목녀님들의 헌신과 섬김 때문입니다. 이제 1월의 연합목장을 마치면, 2월에 다시 목장으로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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