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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드디어 식당 건물이 위로 올라갑니다 Publish on October 28,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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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109회 작성일 23-10-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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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식당 공사가 위로 올라갑니다. 최초 건축을 위해서 설계를 하고, 업자를 선정한 후 거의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공사 시스템이 참 느리다는 생각도 하고, 인내와 기다림을 배우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첫째는, 고쳐 쓰는 것이 다시 짓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저희 식당은 새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식당 자리에 흉가처럼 흉물스러운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 옆에 작은 창고건물이 있었습니다. 그걸 다 헐고 다시 지으면 편한데, 그러면 공사비용도 세금도 훨씬 많이 듭니다. 그래서 건물 양쪽 벽을 살려 놓고, 거의 100%를 짓다시피하는 리모델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건물을 허무는데 시간이 걸렸고, 그 건물의 전깃줄을 옮기는데 시간이 걸렸고, 한차례 설계를 약간 변경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까지 바닥공사만 마친 상태였습니다. 


영적으로 볼 때도, 인간은 고쳐 쓰는 것보다 거듭나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잠시 죽였다가 다시 살리셨습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예수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서 새롭게 된 것은 보수나 개선이 아니라 ‘거듭남’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 17).’


둘째는, 무엇이든 기초(기본)가 중요합니다. 식당 건물이 이전 주까지도 바닥공사만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기초(Foundation)까지가 공사의 절반이라고 합니다. 예산도 거의 절반이 들어갔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위로 기둥을 세우고 벽을 세우는데 3일 일했습니다. 그런데 눈에 띄게 많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기초가 절반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신앙생활도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회에 오면 내가 무엇을 믿는지, 내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후에는 신앙의 기본기를 다져야 합니다. 확신의 삶에서 영적 기본기 세 가지를 알려 줍니다. 첫째, 매일의 경건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 중 20-30분 정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의 만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매주일 주일설교묵상이 필요합니다. 주일에 선포된 말씀을 한 번 더 읽어보고 삶에 적용해 보려는 노력입니다. 셋째, VIP를 위한 기도입니다. 내 주위의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예배 후 함께 모일 공간이 없어서 이곳저곳 흩어져서 식사를 합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주방에서 식사 준비하시는 봉사자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이제 5개월 정도만 견디면 식당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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