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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삶의 변화는 관계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Publish on September 30,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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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3-09-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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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전에는 주일설교와 관련된 책을 보는 날입니다. 책을 보다가 교회에서 조금 이른 시간에 나왔습니다. 필리핀 목장 모임을 한인타운 모식당에서 대면으로 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코로나 때에도 종종 그런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필린핀 목장 대면 모임이라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도착해보니 제가 제일 늦게 도착했습니다.  


저는 소그룹 모임이 많습니다. 지난 주일은 교회에서 요한초원 모임이 있었습니다. 시니어 목장의 목자-목녀님들의 모임입니다. 화요일 저녁은 필리핀 목장과 삶공부가 있는 날입니다. 제가 삶공부를 인도할 때는 아내가 필리핀 목장을 인도합니다. 삶공부도 역시 소그룹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번에 하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은 저까지 4분이 함께 풍성한 은혜를 나누고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은 태국 목장이 있습니다. 태국 목장은 보통 저희 가정에서 대면으로 이뤄집니다. 태국 목장 분들은 목사가 목자의 역할을 하니까, 더 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그렇게 수년간 모이니 이젠 가족이 되었습니다. 


목장은 주중 대면 모임이 원칙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따라서 모임이 달라집니다. 필리핀 목장은 공준택 집사님 가정이 치노힐인 관계로 화요일에 줌으로 모입니다. 하지만 대면 모임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에 식당에서 대면으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태국 목장은 목요일에 대면으로 모입니다. 첫 주는 저의 가정에서 섬기고, 둘째 주는 목원들이 돌아가면서 섬기고, 셋째 주는 저희 가정에서, 넷째 주는 서로 한 종류의 음식을 준비해서 함께 섬깁니다. 베드로 초원은 둘째 주일에, 요한 초원은 넷째 주일에 모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정한 루틴입니다. 모임이 그때그때 달라지면 안 됩니다. 원칙이 없으면 습관이 되지 않고, 습관이 되지 않으면 모일 때마다 힘이 듭니다. 주일이 변하지 않고 우리가 주일에 맞추는 것처럼, 목장 모임의 원칙을 만들어 놓고, 그 원칙에 우선순위를 두고 모여야 목장이 소중해지고, 삶의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목장 나눔의 내용은 ‘감사나눔’과 ‘기도제목 나누기’입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도... 결국 ‘그래서 무엇이 감사했는지?’를 나눠야 합니다. 무엇이 감사한지를 나누면 삶과 영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염려는 그냥 두지 마시고 기도 제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믿음과 신앙이 자라는 것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삶의 변화는 관계를 통해서 이뤄집니다. 목장은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자기 부인의 현장입니다. 요즘은 신앙생활도 편리하고 편안한 것만 추구하니 삶의 변화도 능력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서로의 깊은 나눔과 기도의 섬김을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고, 목장을 통해서 꼭 삶의 변화를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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