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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은혜를 머물게 해야 합니다. Publish on July 22,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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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3-07-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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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장경철 교수님은 교목입니다. 종교 과목을 가르치고 신앙상담을 합니다. 학생들이 상담할 때 가장 많은 질문이 '미팅에서 멋진 남자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라고 합니다. 이때 장목사님은 "그건 운(재수)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멋진 남자를 만나는 것은 운이지만, 그 남자를 너에게 머무르게 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운(재수)'을 우리는 '은혜'라고 말합니다. '자격 없는 자에게 그냥 주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은혜가 저절로 왔을 때, 그 은혜를 그냥 버리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나에게 머물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은혜도 있어야 하지만, 은혜를 머물게 하는 영적 실력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는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많은 기회들이 다 은혜입니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일할 수 있는 건강이 있는 것,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 은혜입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 귀한 것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 4:23).' 우리가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감사를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삶의 은혜들을 지켜나가는 방법입니다.


둘째, 우리는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에게 주신 은혜는 믿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성경은 믿음도 은혜요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우리는 믿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딤후 4:7)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환경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


셋째, 우리는 '돈(물질)'을 지킬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돈은 현실적인 문제이면서 영적인 문제입니다. 돈을 버는 것은 '은혜'입니다. 건강하고 능력이 있어서 열심히 일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계속해서 나에게 머물게 하는 것은 실력입니다.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돈을 가치 있게 여기고, 선한 일에 쓰며, 아끼고 절약하는 사람에게 돈은 더 오랫동안 머물러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돈을 데려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돈을 술집이나 도박에 사용하거나, 절약하지 않고 사치하며, 우매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돈은 떠나려고 합니다. 헌금 생활은 이런 마음과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입니다. 그걸 잘 지켜나가려면 영적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과 믿음과 돈은 다 영적인 것입니다. 이것을 잘 지킬 수 있는 실력을 길러야 합니다. 수비를 잘하지 못하면 경기(인생)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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