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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천국에서도 만납니다 Publish on July 01,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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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3-07-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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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지난 목요일에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할 때, 새벽이어선지 공항은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일상은 너무 바쁘고 분주했습니다. 반면 미국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한산했습니다. 다시 조용하고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방문이라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첫째, 우리 가족들을 다 만났습니다. 저의 형제들은 6남매이고 제가 막내입니다. 아버님이 제가 5살 때 먼저 돌아가셨고, 어머님이 40대 초에 혼자되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어머님의 신앙으로 하나님과 어머님에게 구심점을 두고 살았습니다. 한 여인의 신앙이 가정을 살렸습니다. 지금 저희 6남매는 자녀의 자녀까지 낳았고 어머님은 증손까지 보셨습니다. 어머님이 신앙을 선택하신 것이 늘 감사합니다.


둘째, 우리 교회 출신 사역자들을 만났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심재환 목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임준 목사님은 전화로 만났습니다. 제 일정이 짧아서 교회까지는 방문하지 못했는데, 서울 모교회에 담임 목사님이 되었습니다. 신성일 목사님은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한 달을 우리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리고 신성민 집사님을 우리 교회에 심어(?)주셨습니다. 모두 귀하게 쓰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셋째, 우리 교회를 거쳐 간 분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종종 이야기하는 심정자 권사님이 제가 머물던 부천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심정자 권사님이 전도해서 우리 교회에 2006~7년을 출석했던 이경진 선생님 부부를 함께 만났습니다. 이경진 선생님은 심정자 권사님 제자입니다. 한국의 모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박사 후 연구 과정을 USC에서 가졌습니다. 그 때 우리 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세례를 받았습니다. 인생의 가장 힘들고 중요한 시간에 갈릴리선교교회와 함께했다고 하면서 거창한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함께 자리했던 소원이가 ‘인생을 잘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오래전 사람을 이렇게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건, 그 때 좋은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함께 할 때 서로 신뢰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때, 미래의 어느 날 다시 만날 때 행복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여러분들은 훗날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 때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그러니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뭘 특별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고, 축복합니다. 뒤에서 수군거리거나 비판하지 말고 좋은 사람으로 인정해 줍니다. 지금의 관계가 미래의 행복이 됩니다. 먼 훗날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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