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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천국을 미리 연습해야 합니다 Publish on June 17,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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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294회 작성일 23-06-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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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기도로 지난 13일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11일 주일 밤 11시 30분에 출발한 비행기가 11시간 남짓 날았는데, 한국에 도착하니 13일 화요일 새벽 4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시차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면 낮밤이 바뀌어 며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저에게 들은 분들도 있겠지만(^^), 저에겐 시차를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습니다. 밤에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면 1시간 후쯤 기내식이 나옵니다. 그것을 먹고 잠을 자야 하는데 비행기에서 잠을 자는 것이 여간 쉽지 않습니다. 이 때 ‘에드빌 PM’, 이나 ‘멜라토닌’ 같은 수면 유도제를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그러면 5시간 이상은 너끈히 숙면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두 번째 기내식이 나옵니다. 그걸 먹고 내릴 준비를 하면 됩니다. 이번에도 아주 적절한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생(현재의 삶)은 삼생(영생, 천국)을 준비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삼생이 이생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국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시작된 천국은 삼생에서 경험할 완전한 천국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살면서 경험하고 훈련하는 천국입니다. 그 천국을 지배하는 것이 사랑과 은혜와 자비와 섬김과 같은 예수님의 다스리심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특별히 교회를 통해서 천국을 훈련받습니다.


만일 훈련 받지 않고 천국에 가면 어떻게 될까? 아마 천국이 힘든 생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이니 서로 사랑해야 하는데 사랑하기 어렵고, 용서해야 하는데 용서하기 어렵고, 온유해야 하는데 온유하기가 어려우면 천국의 삶이 불편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용서하고 온유하고 겸손한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람이 천국이 편안할 것입니다. 혹 그게 불편하다고 일부러 미워하고, 분노하고, 교만한 삶을 선택하는 것은 더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천국을 배우고, 훈련해서, 경험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게 곧 신앙생활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차는 잘 극복했는데, 그래도 시간의 관성이 있어서 몸이 약간 피곤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 한 주 지났는데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잘 보내고, 여기서도 우리 주님과 동행하고, 예수님이 생각하게 하시고, 보게 하는 것을 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주일(18일)에는 신성민 집사님 형님인 신성일 목사님 시무하시는 ‘산곡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합니다. 25일에는 전에 사역하던 ‘삼죽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고, 21일 수요일에는 이번 미주 목회수기 공모전을 후원했던 ‘본교회’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합니다. 말씀 전하는 일에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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