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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저는 유통업자입니다 Publish on July 04,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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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6-07-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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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시대의 모든 성도는 ‘제사장’의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벧전 2:9).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유통)하는 사람입니다. 목사에겐 예언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예언은 말씀을 ‘미리 말하는 것(豫言)’이 아니라, ‘맡아서 전하는 것(預言)’입니다. ‘예언’의 ‘예’는 한자의 ‘미리 예’가 아니라, ‘맡을 예’를 씁니다. 즉, 목사는 새롭게 창조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창조하신 것을 맡아서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말씀의 통로가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말씀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가장 완벽한 하나님의 말씀이고 예언입니다(계22: 18-19). 그러나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좋은 책, 좋은 강연, 자연환경, 심지어 좋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은혜로운 설교를 들을 때 뿐 아니라,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받은 영감(Insight)이 있으면 잘  기억했다가 설교나 성경공부 시간을 통해서 전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사는 유통업자입니다. 전달할 좋은 소재를 찾으면 그지없이 기쁩니다. 


오늘 오후 연합목장 시간에 영화 상영이 있습니다. 이것도 유통업의 일종입니다.^^ 교회 본당에서 단체로 영화를 관람하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당시 우리 교회에서 제자훈련하던 성도들과 극장에 가서   ‘명량’이라는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제가 먼저 봤는데, 제자 훈련생들에게 유통하고 싶어서 모두가 함께 봤습니다. 오늘 보게 되는 ‘신의  악단’이 좋은 영화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만일 한인타운 극장에서 개봉하면 성도들과 단체 관람을 하고 싶었습니다. 미주에서 극장 개봉은 없지만, 마침 영화 배급사와 연락이 닿아서 단체 관람을 하게 됐습니다. 때론 영화 한 편이 설교보다 더 좋은 메시지와 감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2월에는 하와이에서 교단 지방회가 열렸습니다. 마침 2차 청춘여행 대상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혹시 하와이에 우리 성도님들을  모시고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제가 먼저 경험해야 안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에 2차 청춘 여행을 하와이로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제가 이사로 있는 미성대에서 릴리 재단의 도네이션을 받아 우리 교단 목회자를 대상으로 켄터키에서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그곳에서 이틀간 세미나가 열리고, 이어서 미국 성결교단 신학교인   ‘에즈베리 신학교’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실물 크기의 노아의 방주를 만들어 놓은 ‘노아의 방주 Ark Encounter’ 투어가 있습니다. 항공권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무료인데다, ‘혹시 우리 성도님들을 모시고 갈 수 있는 곳일까?’ 하는 마음으로 참석합니다. 


목사는 유통업자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복된 소식인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유통업자입니다. 또한 성경의 진리를 성도들이 더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제가 보고 배운 모든 것을 전달하는 유통업자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복음을 유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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