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집사님을 위로합니다 Publish on May 09,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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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8일, 교회에서 이영호 집사님의 부친 고 이교윤 집사님의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고인은 이미 한 달 전인 3월 11일에 소천하셔서, 한국에서 장례 일정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영호 집사님이 UCI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이영호 집사님의 가족(형제)들은 아버님 임종 소식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알아도 한국으로 올 수 없는 이영호 집사님을 위한 배려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영호 집사님 입장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하니 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병원에 입원 중이던 3월 말, 뒤늦게 이영호 집사님에게 아버님 임종 소식이 알려졌고, 그 소식을 저에게 전화로 알려주는 집사님에게 저는 뭐라 위로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이영호 집사님도 병원에 있는 상황에서 달리 무엇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이영호 집사님은 병원에서 퇴원 후에도 바로 교회에도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저는 조만간 집으로 심방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마침 인도목장 모임 중 좋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이영호 집사님을 위해서 추도예배를 드리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이미 장례가 다 끝난 상황이니 천국환송예배보다는 추도예배가 맞고, 이영호 집사님을 위한 위로예배가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하여 4월 18일 토요일 오전에 목장 식구와 교역자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 성도들이 모여서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했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영호 집사님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할 수 있었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교회를 이곳으로 이전한 이후 제가 생각했던 것이 있는데, 이번에 추도예배를 드리면서 더욱 마음이 확고해졌습니다. 만일 원하는 분이 있으면, 우리 성도들의 천국환송예배는 우리 교회 본당에서 드리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보통은 장의사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리고 묘지로 가는데, 그 마지막 예배를 우리 교회에서 드리는 것입니다. 비용이 절약되는 것은 차치하고, 모든 성도들이 더욱 편안하게 참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천국 가시는 고인에게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참에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에서 어려움 당한 성도들이 있으면, 되도록 우리 성도들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하나교회 성도들도 함께 참여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렇게 한 공간에서 예배드리며 신앙생활하다가, 천국에 가시는 성도의 마지막 예배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참 귀한 것입니다. 그 시간의 예배는 그 어떤 집회보다도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영호 집사님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P.S 본 칼럼은 지난 4월 말에 써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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