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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풍입니다. Publish on April 25,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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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26-04-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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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수요일, 라카나다 소재 ‘데스칸소 가든’으로 권사회에서 주최한 1일 소풍을 잘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청춘 여행이 없어서, 예전부터 가던 1일 소풍을 가게 됐습니다. 예전에 파사데나의 ‘헌팅턴 라이브러리’에도 소풍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데스칸소 가든은 그보다 규모가 작았으나, 아기자기하고 산책하기에 적절한 크기여서, 잠시 봄을 만끽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다녀온 1일 소풍의 추억도 생각났습니다. 첫해에는 팜스프링스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그때 가셨던 분들을 떠올려보니, 아직 생존하신 분은 양로병원에 계신 송병주 권사님이 유일합니다. 그 후 매년 이곳  저곳을 모시고 다녔습니다. 샌디에고 인근 칼스베드에 꽃을 보러 가기도하고, 롱비치 수족관에도 가고, 산타바바라 비치에도 갔습니다. 그것이 발전해서 청춘 여행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자연에 가면 하나님의 피조 세계에 대한 감사와 감탄을 하게 됩니다. 시편의 저자 다윗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천지만물의 오묘함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 8: 1).’ 또한, 지난 주간에 묵상했던 <시편 104편>을 보면,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자연계가 유지되고, 생명이 자라는 것을 시인은 감탄했습니다. 자연의 신비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르신들은 평소에 사진을 찍으시라면 잘 안 찍으십니다. 그런데 여행 가서 사진을 찍을 때는 한껏 포즈를 취합니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생깁니다. 흐릿한 기억보다 또렷한 사진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번에도 이런저런 사진을 찍어서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저희들의 인생에 아주 소중한 추억을 또 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소풍’은 가슴 설레는 단어입니다. 어릴 적 소풍 가기 전날 밤에   별을 보면서,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학교에서는 소풍을 안 간다고 합니다. 소풍가서 아이들이 다칠까 봐 학교에서 소풍을 꺼린다는 것입니다. 소풍뿐 아니라 같은 이유로 가을 운동회도 안 한다고 합니다. 극성스러운 부모님들이 무서워서 그렇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무슨 단어를 듣고 가슴이 설렐까?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은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로 시작되는 세 개의 문단으로 구성됩니다. 마지막 문단이 이와 같습니다. 「나 하늘로 돌아 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우리 인생은 소풍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면 훨씬 더 삶이 가벼워지고, 천국이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번 1일 소풍도 잘 다녀왔습니다. 평소 교회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간다고 도네이션을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인생은 아직도 ‘소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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