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면서 리더가 됩니다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섬기면서 리더가 됩니다 Publish on March 27,2026 | 갈릴리선교교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6-03-27 09:23

본문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에 미성대에서 가르치는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벌써 학기 절반이 지났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과목은 ‘소그룹 사역’입니다. 강의의 핵심에는 가정교회가 있지만, 현대 교회가 지향하는 다양한   소그룹에 대한 모든 이론을 다룹니다.


지난주에는 새들백 교회의 케빈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해서, 새들백 교회의 소그룹 사역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들백 교회는 릭 워렌 목사님이 개척하여 목회하셨고, ‘목적이 이끄는 삶’, ‘목적이 이끄는 교회’로 유명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새들백 교회가 지향하는 교회가 바로 소그룹  중심의 교회입니다. 새들백 교회의 소그룹 원리는 가정교회와 거의 비슷합니다. 릭 워렌 목사님은 평소, “교회 안에 소그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소그룹이 모여서 교회를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소그룹에 속하지 않으면, 아예 우리 교회에 다닌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도 말합니다. 


강의 중 케빈 목사님은 소그룹의 두 가지 모델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첫째는, 마스터 티처 모델(Master Teacher Model, 최고교사)입니다. 이것은 한  명의 소그룹 리더를 세워서, 그가 작은 목사가 되어서 소그룹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이 모델은 리더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리더가 없으면 소그룹이 모일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둘째는, 퍼실리테이터    모델(Facilitator Model, 진행자)입니다. 이 모델에서 리더는 단순한 진행자가 되어서, 대화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리더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서로를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새들백 교회는 후자인 퍼실리테이터 모델이라고 말하면서, 새들백 교회 소그룹 리더는 호스트(host)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가정을 오픈해서 섬기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의 목장과 목자들은 어떤 유형에 속할까요? 시작은   퍼실리테이터 모델입니다. 목자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것입니다. 그 섬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호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 공동체든지 섬기는 사람이 없으면 모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섬기다보면 리더가 됩니다. 시작은 호스트로 시작했지만, 모임이 지속 되면서 마스터 티처가 됩니다. 


우리 교회가 처음 목장을 시작할 때는 ‘줌(온라인)’이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한인타운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매주 가정에서 목장예배를 드렸습니다. 요즘은 대면 모임과 줌을 이용한 하이브리드가 많습니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태국 목장은 여전히 대면으로 모입니다. 저는 목장을 단순히 친교 모임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목사가 왜  목자의 역할을 하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목사도 이런 섬김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교회가 주중 예배(수요예배, 금요예배 등)를 준비하듯이, 가정(목장)예배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처음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모임은 누구라도 섬기려는 마음만 있다면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처음에는 진행자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진정한 리더가 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