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순절은 이렇게 보냅시다 Publish on February 14,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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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18일)부터 사순절(Lent)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며,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성경에서 숫자 '40'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간 금식을 했고,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이 40년이었고, 예수님도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셨습니다.
이렇듯 40일은 '훈련과 인내'를 상징합니다. 하여 기독교 공동체는 사순절 40일을 보다 뜻깊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이번 사순절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영성 훈련을 병행하려고 합니다.
첫째는, 온 성도가 성경을 통독하며 말씀으로 사순절을 보내는 것입니다. 사순절 기간은 내 생각은 좀 줄이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해마다 사순절 성경읽기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다소 분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온 성도가 다 참여할 수 있는 분량으로 통독표를 만들었습니다. 주일을 제외하고도 하루에 약 3장 분량 정도로 누구라도 참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순절에는 신약 성경을 부분 통독하며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기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온 성도가 특별새벽예배에 참여하며 고난 주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해마다 사순절의 절정인 고난 주간에 특별 새벽예배를 했습니다. 올해도 한 주 동안 특별 새벽예배로 고난주간을 말씀과 기도로 보내며, 동시에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남은 구원을 온전히 이루어 가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골 1: 24).
셋째는, 온 성도가 고난 주간에 한 끼 이상 금식을 하여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보내는 것입니다. 요즘은 하루 2끼만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보통 우리는 하루 3끼를 먹습니다. 그중에 한 끼를 자유롭게 금식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금식하면서 드리는 소중한 금식헌금은 아주 값진 구제헌금으로 이웃을 위해서 사용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감각을 어지럽히는 미디어 금식을 병행하면서 경건을 실천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의 바람(소원)이 있다면, 우리가 단지 종교인이 아니라, 온전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순절이 형식적인 종교행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함께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 1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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