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멘’하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Publish on January 17,2026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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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을 자다가 종종 깰 때가 있었습니다. 걱정스러운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기도하고 나면, ‘그래 잘 할 수 있을 거야’ 하는 믿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난해 11월 신종석 목사님께서, 올해 봄학기에 미성대(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에서 강의를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대학원 강의로 ‘소그룹 목회’에 대한 과목을 개설하는데, 학교에서 저를 추천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가볍게 같은 제안을 받았는데, 그때는 그 자리에서 사양했습니다. 지금 하는 일도 잘하기 어려운데,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면, 시간적으로도 메이고, 교회 사역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은 기도하고 결정해야지,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제가 늘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기도해보고 알려 준다고 하고는, 11월 내내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부담은 크지만, 한번 해 봐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소그룹 목회는 저의 박사 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하고, 작은 교회이지만 제가 2010년부터 실제로 해 오고 있는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앞으로는 건강한 강소 교회가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소그룹은 아주 중요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하겠다고 로비를 한 것도 아닌데, 먼저 해 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은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부담은 크지만,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해보자. 먼저 순종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저의 평소 소신을 믿고, 일단 하나님께 ‘예-아멘’하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1월 26일부터 약 10주간, 매주 월요일에 미성대에서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과목은 ‘소그룹 목회의 이론과 실제(Theory and Practice of Small Group Ministry)’이고, 대상은 중국인 학생들(목회학 석사, M. Div)입니다.
제가 이 강의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르치는 자가 가장 많이 배우기 때문에, 저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둘째, 소그룹 목회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목회 방향을 잡아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목회 사역에서 소그룹은 피할 수 없는 아주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우리 교회 성도님들, 특히 목자.목녀.목부님들의 헌신이 좋은 간증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귀하게 쓰임을 받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아멘’하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학교 강의로 인해서 교회 사역에 지장이 없기를, 학생들이 수업에 잘 참여해서 목회 현장이 더욱 풍성해지도록, 여러분들이 많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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