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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드디어 산에 올랐습니다 Publish on October 04,2025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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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248회 작성일 25-10-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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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교회가 이사 오던 해에, 교회 옆에 있는 110번 프리웨이 건너편 산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가 봄이었는데, 산은 푸르렀고 높이도 적절해서 가벼운 등산코스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토요새벽예배 후에 성도들과 함께 가볼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으로 이사 온 이후 산에 올라갈 기회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얼마 전, 교회로 출근하는데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교단의 오목사님인데, 10년이 넘는 동안 제대로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 교회 옆 바로 그 산에 올라가는 중인데, 제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오목사님은 그동안 사우스 파사데나의 한 미국인 교회에서 한인을 대상으로 사역을 했는데, 잠시 사역을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곳으로 이사 왔다는 소식을 최근에야 듣고, 산에서 내려다보이니 생각 나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잠시 통화를 해보니, 그분은 15년 가까이 이 지역에 살면서, 우리 교회 주변을 꽤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 옆 산에도 종종 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우리 교회 주변의 상황이 궁금했고, 어떻게 산에 오를 수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통화 후 얼마 전 오목사님이 우리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눈 후, 산에 올라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작년 봄 야외예배 드리던 곳에 차를 파킹하고, 잠시 오르면 되는 아주 가벼운 코스였습니다. 올라가 보니 작은 호수도 있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지척에 이런 산책 코스가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중, 문득 전도가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매일 교회에 오면 눈으로 보는 산이지만, 한 번 올라가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가야 할지 잘 몰랐고, 방법을 찾을 만큼 간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가봤던 사람, 지금도 종종 가는 사람에 의해서 힘들이지 않고, 안내를 받으며 갈 수 있었습니다. 가보니 생각보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교회와 목장은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발걸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다녔던 사람이, 지금도 교회에 가는 사람에 의해서, 힘들이지 않고 안내를 받으며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안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오목사님은 제 소식을 듣고 저에게 전화해서, 결국 저를 산으로 인도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믿음의 산을 오르고 싶은 VIP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꼭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늘 이야기하지만,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 나를 통해서 하시는 것입니다(행 1:8). 그러니 우리가 기도하다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도 해 보고, 만나도 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안내하지 않으면 VIP는 쉽게 자기 발로 목장과 교회에 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혹시 산행이 궁금한 분들은 말씀하세요.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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