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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요즘 너무 바쁘십니까? Publish on March 18,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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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23-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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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잘 쓰기로 유명한 수도사가 있었습니다. 이 수도사는 화단에 꽃을 가꾸는 취미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도사가 열심히 화단을 가꾸는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아까운 시간을 왜 그렇게 낭비하십니까? 이렇게 화단을 가꿀 시간에 시를 쓰시면 훨씬 더 많은 시를 쓰실 수 있지 않겠어요” 이 때 수도사가 웃으며 말합니다. “모르는 소리입니다. 내가 이렇게 화단을 가꾸지 않으면 시가 나오지 않아요.”  


요즘 세상은 아주 바쁘게 돌아갑니다. 사실은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바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쁘다면 두 가지 때문입니다.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로 바쁩니다. 긴급한 일은? 갑자기 걸려온 전화, 갑작스러운 약속, 시간이 촉박한 업무처리 등입니다. 중요한 일은? 당장 급한 것은 아닌데,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족 간의 대화, 건강을 위한 운동,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의 시간을 갖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긴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정작 급한 일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서 급한 일이란 중요하지 않은 전화, 스마트 폰 검색, 텔레비전 시청 등이 포함됩니다.


시간 관리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첫째, 긴급한 일에 대해서는 'NO'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탄의 계교 중 하나는 우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잡다한 일에 ‘예’라고 말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너무 여러 곳에 힘이 분산되어서 늘 피곤하고 지치게 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문장에 힘이 있듯이, 단순한 삶에서 탁월함이 나옵니다. 


둘째, 중요한 일에는 스스로 긴급성을 부여해야 됩니다. <고전 9장 26절>을 보면, ‘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듯이 달리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허공을 치듯이 권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방향이 빗나간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가장 귀한 사명에 집중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주신 사명에 긴급함을 부여한 것입니다. <마틴 루터>가 했던 유명한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오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바쁘다. 그러므로 세 시간은 기도해야 한다.” 


시간 관리사인 하이럼 스미스(Hyrum W. Swith)는, ‘시간 관리가 곧 인생 관리다’라고 말하면서,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은 반드시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긴급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신앙생활에 성공하려면 예배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모임이 신앙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방해하는 다른 것에 대해서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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