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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목자 컨퍼런스 다녀옵니다.

 

지난 주에 김요한 목사님이 올랜도 비전교회에서 개최하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가정교회 사역을 하는 목사님들이 영적인 도전과 충전 그리고 삶공부의 재교육을 위한 것입니다. 반면에 이번 주에 저는 ‘가정교회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옵니다. 목자 컨퍼런스는 각 교회에서 목자.목녀로 섬기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역시 영적인 도전과 충전, 그리고 사역에 필요한 좋은 강의를 듣습니다. 저는 이번에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옵니다.

 

제가 목회자인데 평신도들이 참여하는 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오는 이유는 제가 저녁 설교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사역원>에서 저에겐 전혀 의견도 묻지 않고 저녁 강사로 정해서 통보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양한다고 받아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마치 저의 교회에서 간증하시라고 제가 정해서 알려 줄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가사원장님이 다 기도하고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세우지 않겠습니까? 제가 순종해야 우리 성도님들도 목사를 닮을 것 같아서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설교 내용은 이미 다 준비했으나 설교라는 게 강단에 서기까지 기도와 수정을 필요로 하기에, 아직도 준비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설교하면서 몇 가지 강조하려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가정교회의 사명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 종교개혁(1517년)이 신앙(구원)의 회복이었다면, 두 번째 종교개혁은 20세기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난 소그룹(Small, Cell 등) 운동입니다. 그 선두에 가정교회가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펜데믹을 지나며 앞으로의 교회는 교회의 공동체성과 관계 중심의 가정교회가 좋은 모델이 된다고 설교할 것입니다.

 

둘째는, 순종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잘 하는 것이 없어서 순종이라도 잘 하려고 서원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순종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잘 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아예 시작도 못하고, 너무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버티고만 있어도 최선일 때가 있습니다. 목사도, 목자도 버티는 것이니 잘 버티자고 도전할 생각입니다.

 

셋째는, 우리 교회와 성도들 자랑입니다. LA 한인타운은 미주 한인 사회의 중심이며 한인 인구가 가장 많고 교회도 가장 많은 곳입니다. 하지만 교회들마다 상처가 많고, 경쟁(?)도 치열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건강한 성경적교회를 꿈꾸며, 지난 10여 년간 함께 했던 우리 성도님들 자랑하려고 합니다. 부모가 자식 자랑하는 것이 기쁨이듯, 목사는 성도님 자랑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물론 이것 이외에 많은 내용을 전할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기도부탁 드리는 것입니다. 첫째,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둘째, 말씀을 통해 목자.목녀들에게 은혜와 도전이 되도록. 셋째, 오고 가는 모든 일정에 성령님이 동행하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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