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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은 그냥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23-26일) 교단의 젊은 목사들을 위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하는 관계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총무로 섬겼는데, 아주 은혜롭고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주된 순서는 주 강사인 두 분의 목사님의 ‘나의 목회 이야기’이고, 함께 참석한 모든 목사님들이 발표하는 ‘우리들의 목회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우리들의 목회 이야기’는 자신의 목회 현장을 ‘나의 목회는 ( )이다’라는 말로 소개하면서, 개교회의 상황과 자신의 목회철학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목회가 무엇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이 의외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목회는 순종입니다’라고 나눴습니다. 목회는 하나님이 주인이고, 목사는 하나님의 종이 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있으라 한 곳에서, 하나님이 하라 하신 일을 하는 것이 순종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 순종은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가운데 너무 잘 해야 하기 때문에 아예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잘 하다가도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회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하라고 말합니다. 순종에 대한 평가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낙심하지 않고 순종하자고 했습니다.

 

두 번째 ‘저의 목회는 은혜입니다’라고 나눴습니다. 그렇게 순종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고, 하나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한 것들로 채워주신다고 나눴습니다. 제 목회 현장의 에피소드도 나눴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이야기이기에 여기서 소개할 수는 없지만, ‘내가 뭐라고 이렇게 사랑해 주시나...’ 하고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성도님들의 베풀어 주시는 사랑을 나눴습니다.

 

결국 ‘저의 목회는 행복입니다’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결국 여기서도 3가지로 나눴습니다.^^) 물론 더 잘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아쉬움이 늘 있고, 우리 교회가 더 성장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으나, 그렇다고 목회가 불편하거나 이 길이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저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교회와 목회는 저의 기쁨이고 행복이며, 다시 태어나도 아마 목회자의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내용을 준비했는데 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말하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컨퍼런스를 마치며 내년도 컨퍼런스를 위한 준비위원을 뽑았는데 저보고 준비위원장을 하라고 합니다. 몇 차례 고사했는데, 목회는 순종이라고 말했고, 순종은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는 것이라고 말했기에 그 덫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말을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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