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다니엘 기도회에 초대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우리 교회는 <다니엘 기도회>와 <세겹줄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벌써 내년이 7차가 됩니다. 다니엘 기도회는 다니엘이 바벨론 포로생활에도 신앙의 정체성을 지켰고, 어려울 때마다 기도하면서 극복했던 기도를 배우는 것입니다. 특히 다니엘이 음식을 절제하며 기도하던 것에서 유래합니다.
올해는 좀 색다르게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오륜교회에서 매년 11월 1일부터 21일간 한국과 전세계 이민교회와 함께 하는 <다니엘 기도회>를 21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 기도회가 한국 교회의 영적 분위기를 바꾸고, 좋은 강사들을 통해서 많은 교회가 연합하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기도회는 원래부터 모든 교회가 동영상으로 참여하도록 시작된 것입니다. 마치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미리 생각해서 준비한 기도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올해는 1만 4천여 교회가 함께 했습니다.
이번엔 우리 교회도 <2021 다니엘 기도>를 1만 4천여 교회와 함께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도 모든 예배를 동영상으로 진행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미 검증된 좋은 컨텐츠와 강사분들의 메시지를 듣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진행되는 <제7차 다니엘 기도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첫째, 시간이 새벽이 아니라 밤 9시에 시작합니다(1시간 정도). 원래 풀타임은 3시간 가까이 되는데, 우리가 편집해서 말씀(간증) 부분만 사용할 생각입니다. 둘째, 다니엘 기도회 기간 중 새벽예배는 없습니다. 저녁 기도회가 새벽예배를 대신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 교회 ‘줌(zoom)’을 통해서만 영상을 함께 나눌 것입니다. 기도회는 참관이 아니라 참여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넷째, 다니엘 기도 기간 중 자발적으로 <다니엘 금식>과 <세겹줄 기도회>를 함께 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예전 <목회자 칼럼>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저녁 기도회이기 때문에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어려웠던 분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둘째, 개교회가 다 초청할 수 없는 좋은 강사들의 다양한 말씀과 간증을 나눌 수 있습니다. 셋째, 유명인사들의 간증이 많기 때문에 가정에서 믿지 않는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이 기도회는 이미 지난 11월 1일에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라이브로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주일 예배도 미리 녹화해서 드리는 교회가 많기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2021년 제7차 다니엘 기도회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