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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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입고 있는 옷 중에는 결혼 전이나, 결혼할 때 산 옷도 있습니다. 얼마 전, 신혼여행에 입고 갔던, 요즘은 입지 않는 오래된 청바지를 기원이에게 주니 아주 좋아합니다. 미국에 살다 보니 유행도 별로 없고, 계절 변화도 뚜렷하지 않아서인지, 옷을 살 필요를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몇 해 전 아내와 나눈 이야기는, 한 해에 옷 한 벌은 서로 사 주기로 했습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도 중요한 일이니까요.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투자처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최대한 많이 투자하라. 당신은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가장 중요한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독서입니다. 배우 ‘윌 스미스’는 자기 성공의 비결을 ‘달리기와 독서’라고 말했습니다. 스스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책을 읽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는 앞서 살았던 누군가의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한 많은 사람들의 책이 많습니다. 사업에 성공하려면, 부자가 되려면, 목회를 잘 하려면 돈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책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는 좋은 책을 읽고 생각과 내면을 풍성히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운 모든 것은 누군가에게 배운 것입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 운전을 시작할 때, 운동을 시작할 때, 사업을 시작할 때...  우리가 중요한 것을 배우고 익힐 때는 반드시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겐 좋은 안내자가 필요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하고 주위 사람을 귀하게 여깁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을, 워렌 버핏은 벤자민 그레이엄을, 마크 저커버그는 스티브 잡스를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성장하려면 우리는 좋은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주위 사람에게 배울 것이 없다면, 그건 주위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모든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의 결핍은 염려와 두려움을 낳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우리를 가장 사랑하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훨씬 크고 신비롭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성전이라 여기시고,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입니까? 자신에게 투자하려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사랑할 수 없고, 남을 사랑하지 못하니 행복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관계를 통해서 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자신을 칭찬하고 자신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면 더욱 행복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