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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줌으로 예배를 드릴 때 Publish on January 14,2023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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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3-01-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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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는 요즘 줌(ZOOM)으로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인원이 예전 예배당에서 모일 때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더욱이 예배당을 이전하면서 현장에서 새벽예배로 모이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줌으로 드리니 과거 인원보다 더 많고, 지난주 특별새벽예배에는 그 인원이 다시 2배로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같은 시간 해외에서도 참여하십니다. 같은 온라인 예배라도 유튜브로 드리는 예배와 줌으로 드리는 예배는 다릅니다. 유튜브는 혼자서 드리는 예배지만, 줌은 서로 얼굴을 보면서 참여하는 예배가 됩니다.  


줌으로 예배드릴 때 조심할 점은 화면과 소리를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일 때 많은 교회들이 줌을 도입했습니다. 제가 아는 교회에서 줌으로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성도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이분은 자기 화면이 다른 사람에게 안 보이는 줄 알고 속옷을 입고 참여하셨습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아예 침대에 누우셨습니다. 그걸 다른 분들이 보고 계셨습니다. 다들 소리를 끄고 계시니 뭐라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그분은 큰 시험(?)에 들뻔하셨습니다^^


그러니 줌으로 예배드릴 때는 신경을 좀 써야 합니다. 일단 소리를 켰다가 끄는 기능을 잘 아셔야 합니다. 설교자가 메시지를 전할 때는 소리를 꺼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른 사람의 화면에 소리를 켠 사람이 보입니다. 설교를 듣는데 설교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 얼굴이 보이는 것입니다. 반면에 함께 인사하거나 기도할 때는 소리를 켜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한 사람의 기도 소리만 크게 들려서 방해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화면은 되도록 켜야 합니다. 줌이 좋은 것은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화면을 켜지 않으면 함께 참여하는 의미가 사라집니다. 마치 예배당에 왔는데, 기둥 뒤에 숨어서 앞이 보이지 않게 예배드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화면을 켤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지만 참여하고 싶을 때, 이동 중이라도 참여하실 때, 혹 병원에 누워서라도 참여하고 싶으실 때는... 화면을 켜지 않아도 너무나 반갑습니다. 온라인 예배는 이런 경우에 더욱 적절합니다. 


그런데 위에 소개한 분처럼... 옷도 아무렇게나 입고, 아예 침대에 누워서 예배를 드린다거나, 혹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혹 다른 사람 보기에 민망한 상황이어서 화면을 켜지 못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 예배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에게라도 보일 수 없는 모습이라면 하나님 앞에 바른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토요일은 현장에 나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면 화면을 켜야 예배가 됩니다. 저는 매일 줌으로 많은 인원과 새벽예배 드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그러나 온라인을 이용해야지, 온라인에 이용당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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