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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에 대해서 묵상하다. Publish on October 15,2022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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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22-10-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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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주일에 두 번 교회에 출근하면서 저희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교회로 옵니다. 함께 타는 이웃집 아이들이 있어서, 그 집 부모님과 교대로 하니 일주일에 두 번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이웃집 아이들이 항상 늦습니다. 처음에는 1-2분이었는데, 이젠 5분 정도 늦습니다. 우리도 바삐 서둘러 나왔는데, 정작 그 아이들이 늦으니 차에서 기다리면서 허탈해집니다. 저는 그만큼 교회에 늦게 도착하게 됩니다. 

최영기 목사님이 저희 교회 부흥집회 강사로 오셨을 때, 제가 숙소로 모시러 갈 때 3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최목사님은 먼저 나와 기다리시다가 정시에 오지 않으니 그냥 방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알고 보니 최목사님은 평소에 교회에서도 모임이 있으면 5분 전에 도착하시고, 정시가 되면 곧바로 회의를 진행하시기로 유명했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주일예배 정시가 되면 예배당 문을 잠그고, 그 후에 오시는 분들은 본당에 못 들어오고 교육관으로 가야 합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의 문화입니다.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저도 시간 약속에 늦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목사님은 스스로에게 아주 철저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어쩌다 늦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늦는 분들에겐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늘 항상 습관적으로 늦는다면 생각해 볼 일입니다.

자꾸 지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된 것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늦으면 기다려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기에 늦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늦음으로 상대방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회 저명 인사들의 모임에는 절대 늦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시간을 쪼개서 바쁘게 살아 가지만 약속에는 늦지 않습니다. 철저한 시간 의식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몸에 배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기본은 미리 와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존중은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

요즘 자주 늦는 이웃집 아이들에게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지각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결여 된 것이며, 그것이 지속 되면 상대방을 경멸하는 것이라고... 그래야 그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들여서 인생을 보다 성공적으로 잘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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