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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불통이 빚은 아픔 Publish on September 24,2022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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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22-09-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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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중요합니다. 소통하지 않으면 고통합니다. 불통은 서로에게 불행할 뿐 아니라, 주위에 적지 않은 문제를 유발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일도 따지고 보면 둘 사이의 불통의 문제입니다. 아담은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들었습니다. 그 말을 하와에게 어떻게 진지하게 전달했는지는 잘 모릅니다.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하와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합니다. 잘 모르면 아담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이상적인 부부의 모델입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고향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시집을 왔습니다. 이삭은 주위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지 않고 늦은 나이에 리브가를 만나 결혼합니다. 둘 사이엔 별로 갈등이 없는 듯합니다. 이삭은 주위 사람들과도 화평했고, 리브가는 그런 남편을 잘 따라서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이 가정의 문제는 이삭이 장남 에서에게 축복하려는 일에서 벌어졌습니다. 이삭은 사냥도 잘하고 남자다운 에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브가는 조용하고 얌전한 딸 같은 아들 야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브가는 에서가 사냥하러 갔을 때, 야곱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주고, 형을 대신해서 아버지께 축복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이 일로 인해서 이 가족은 돌이킬 수 없는 불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삭은 야곱에게 속아서 아버지로서의 권위가 실추됐습니다. 에서와 야곱은 형제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원수가 되었습니다. 리브가는 그렇게 사랑하는 아들 야곱을 떠나 보내고 다시는 보지 못하고 삶을 마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던 결과였을까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런 비극을 피할 수 있었을까? 첫째, 두 부부가 함께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날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는데...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다(창 25: 23).’ 하나님의 구속사는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통해서 흘러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신뢰했다면 이런 비극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과의 소통에 실패한 것입니다.

둘째, 두 부부가 서로 소통해야 했습니다. 이삭은 리브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축복의 문제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에게 하나님의 뜻을 상기시키고 거짓으로 축복을 받게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둘이 이런 과정을 생략했다는 것은 둘 사이에 소통의 문제가 있던 것입니다.

소통하지 않으면 고통합니다. 가정의 문제, 교회의 문제, 인생의 문제는 결국 소통의 문제입니다. 가정에서 많은 대화를 해야 하고, 교회에서 서로 존중해야 하고, 우리 인생은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해야 합니다. 불통은 참사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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