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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순종과 복종 Publish on September 10,2022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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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529회 작성일 22-09-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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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앙생활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순종’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것과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 즉 리더들에게(선생님, 부모님, 사장님 등...) 순종하는 것은 같은 것입니다. 이것을 오해하면 안 됩니다.

<히브리서 13장 17절>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리더들에게 순종하는 것과 복종하는 것입니다. 순종과 복종의 의미가 약간 다릅니다. 순종은 행동의 문제이고, 복종은 태도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진정한 순종은 복종에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우리가 몸은 예배에 참여하지만 마음으로는 예배시간에도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몸으로 봉사하지만 마음으로는 불평과 원망이 충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겉으로는 순종하는 것인데,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군가에서 순종하려면 먼저 마음의 태도가 좋아야 합니다. 순종은 복종에서 비롯돼야 합니다.

반면에, 복종은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말했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 가겠습니다’하고 말하고는 가지 않았습니다. 반면 둘째 아들은 ‘저는 싫습니다’하고 말했다가, 뉘우치고는 가서 일을 합니다. 예수님은 둘째 아들이 더 낫다고 하십니다. 태도가 좋아도 순종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그렇다고 복종이 무조건 순종은 아닙니다. 권위자가 분명히 잘못된 명령을 내릴 때, 하나님의 뜻에 반한 명령을 내릴 때는 순종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제국의 모든 백성은 금신상 앞에 엎드려 절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사드락-메삭-아벳느고가 그 명령을 거역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서 왕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그들은 왕에게 복종합니다. 왕에 대한 태도(복종)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제가 깨달은 인생의 지혜는 권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권위를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혹 권위자가 ‘꼰대’이거나 ‘진상’일 수 있습니다. ‘로또’처럼 나와는 지긋지긋하게 안 맞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에게조차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능력입니다. 그러면 결국 내가 좋아집니다. 인생의 목적을 섬김에 두는 것은 권위자에게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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