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힘은 강력합니다. Publish on November 08,2025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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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장(태국) 방에 초대되어 있는 함종근 권사님이 이번 주(13일)에 미국으로 다시 오신다고 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남편 권순일 성도님과 함께, 교회 이곳저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주신 행복한 기억 때문에 참 반가운 마음입니다. 한편으론 예배당 뒷마당의 복숭아 나무는 잎도 무성하고 올해 열매도 많이 열렸는데, 권순일 성도님이 사무실 옆에 심어 놓으신 복숭아 나무 세 그루는 여름 내내 시들해서 죽은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것이 살아납니다. 초록색 잎이 다시 돋아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겨울이 오면서 모든 잎이 떨어지면서 겨울 채비를 하는데, 여긴 우기인 겨울이 오면 오히려 산과 들이 더 푸르러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거듭남’이라고 하셨습니다.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났다고 해서 쉽고 빠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도, 걷고 뛰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성급하게 그걸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가 육체적으로는 걷고 뛰어도 정서적으로 어른스럽게 성장하기까지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영적으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성장합니다. 모든 부모는 그런 과정을 기다려주고 인내하면서 자녀를 양육합니다. 한 영혼이 구원받고 성장하여 거룩하게 되는 과정에는 이런 기다림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도토리로 콘크리트 바닥을 깨려 한다면 100% 도토리가 부서집니다. 그러나 콘크리트 보도블럭 밑에 도토리를 심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만일 그 도토리가 발아되기만 하면, 어떻게든 싹이 뚫고 올라와서, 보도블럭 사이를 비집고 올라옵니다. 그리고 서서히 보도블럭 사이에 균열을 만들고, 급기야 아예 보도블럭을 쪼개 버릴 수도 있습니다. 콘크리트에는 생명이 없지만, 도토리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은 느리지만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고, 무덤에 누우실 때 모든 것이 멈춰버렸습니다. 해도 빛을 잃고 온 땅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났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시 부활하셨고, 부활의 생명은 제자들에게 그대로 전수되었습니다. 그 복음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급기야 예수님의 생명은 그를 믿는 자를 구원하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복음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썩을 씨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 곧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벧전 1: 23>
복음이 살아있으니 그 복음을 믿고 성장하는 우리도 반드시 더욱 자라서 예수님의 성품에 합당한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사랑하면서 기도하고 섬기며 복음을 심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복음으로 살고, 복음을 전하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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