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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꽃을 심으면 쓰레기가 사라집니다. Publish on June 14,2025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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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29회 작성일 25-06-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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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잣집 앞에 부자 소유의 공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터로 인해서 부자의 마음에 늘 근심이 생깁니다. 마을 사람들이 빈 땅에 쓰레기를 버리기 때문입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마시오’하고 싸인을 걸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시골 사시는 아버지가 방문했습니다. 아들이 쓰레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아버지는, 다음날 삽을 들고 공터를 갈아엎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다 꽃을 심으셨습니다. 조금 후에 그곳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고, 곧이어 나비와 벌이 날아왔습니다. 꽃향기가 퍼졌습니다. 지저분했던 공터는 이내 마을 사람에게도 행복을 주었습니다. 누구보다 땅 주인의 마음이 가장 기뻤습니다. 아버지가 시골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꽃을 계속해서 심고 가꿔라. 그러면 쓰레기를 치우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단다.”


오래전 제가 설교시간에 했던 예화입니다. 그런데 교회 앞 홈리스들이 떠나고 난 다음에 이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홈리스들이 교회 앞이 좀 지저분하니, 자기들이 있을 만한 곳이라 여겨서 찾아온 건 아닐까? 처음에는 주중에 교회 앞까지 청소했는데, 사람들이 늘 쓰레기를 버리니 청소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홈리스들이 그곳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이제 홈리스들이 떠났으니, 돈을 들여서라도 교회 앞을 깨끗하게 해 놓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돈을 들여서 화분을 사다 놨고, 예쁜 꽃도 심었습니다. 지난주 내내 교회에 오면, 먼저 꽃에 물을 주고, 주위 청소부터 했습니다. 


마음에 늘 불평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들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혹 문제가 생긴 후에 늘 쓰레기 치우는 격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생각과 행동을 좀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와 기쁨이 될만한 일을 먼저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어떤 결과가 있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도 원래 성격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신앙은 인격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것은 성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먼저 품어야 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생각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순종해야 합니다. 생각으로만은 되지 않습니다. 말씀과 기도만으로 인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 인격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신앙은 관계를 통해서 훈련받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땅을 파고 꽃을 심는 심정으로, 우리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 교제하고 섬기며 기쁨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어느덧 감사와 기쁨이라는 나비와 벌이 찾아오고, 영혼 구원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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