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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쌓는 인간, 길 닦는 사람 Publish on August 13,2022 | 갈릴리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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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22-08-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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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제는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를 종식하고 통일 왕국을 만들었습니다. 진나라는 최초의 중앙 집권적 나라이며 강력한 법치로 나라를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진시황제는 가진 것이 많고 오래 살고 싶어서 불노초를 찾습니다. 이런 자들이 쌓는 것이 ‘성’입니다. 그 유명한 만리장성이 이 때 만들어집니다. 가진 것이 많으면 두려워지고 그것을 지켜야 합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가인과 아벨을 낳았습니다. 그들은 에덴에서는 쫓겨났으나 하나님에 대해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가인과 아벨은 제사를 지냅니다. 하나님은 가인의 제사가 아니라 아벨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이에 분노한 가인은 아벨을 죽입니다. 자신의 잘못 드린 제사의 책임을 동생 아벨에게 분풀이한 것입니다.

그 후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서 에덴 동쪽 놋 땅에 거주합니다(창 4: 16). 아담은 에덴을 떠났으나, 가인은 아예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에덴 동쪽(에덴에 대항하여) ‘놋 땅(방황, 유랑)’에서 ‘방황하는 자’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결국 도망자, 방랑자의 모습입니다. 이 때부터 죄인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가인은 자기 스스로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성’을 쌓습니다. 그 성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 이름을 붙여서 ‘에녹성’이라 하였습니다. 그 후 에녹의 후손 중 라멕은 두 아내를 맞이하여 최초의 일부다처를 이룹니다. 라멕은 힘을 자랑하고 폭력을 행하는 자였습니다. 힘과 폭력은 자기를 지키는 또 하나의 성이 됩니다. 그러다가 살인을 하고 그것을 노래하며 자랑합니다(창 4: 23). 그들의 후손이 훗날 바벨탑을 쌓습니다. 이렇게 죄인의 특징은 성을 쌓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아담에게 죽은 아벨을 대신해서 ‘셋’을 주셨습니다. 셋은 구속사의 족보를 이어갑니다. 셋도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고, 그 때에 사람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창 4: 26). 에노스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비로소 인간이 자신의 존재와 한계를 알았을 때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셋의 후손들도 거처를 만들고 스스로를 지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에는 성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지킨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훗날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 나의 방패, 나의 요새, 나의 산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사람은 성을 쌓지 않고, 길을 내는 인생이 됩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했습니다. 길은 낸다는 것은 길이신 예수님을 알리는 사람이요,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성 쌓는 인생이 아니라, 길 닦는 인생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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